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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기법 :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Digital Marketing

by GBTdigital marketing 2020. 4. 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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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패션 매거진이나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과연 무엇일까?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란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함께라는 의미의 ‘cum’노동을 의미하는 ‘laboro(laborare)’가 합쳐져 생긴 단어이다. 사전적으로 공동작업협력합작이라는 뜻으로,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한다. 콜라보레이션은 원래 디자이너들의 공동 작업으로 가장 흔하게 쓰였던 용어이다. 이것이 발전하여 유니클로와 오즈세컨이 콜라보레이션한 것처럼 패션 산업계에서 성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두 기업은 함께 협업함으로써 서로 윈윈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새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각광받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히 패션이란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도 자주 쓰이는 마케팅 기법이 되었다. 캐릭터나 스타와 함께, 제품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이제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브랜드와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제품이나 작품을 탄생시킬 때 주로 사용한다. 기술, 유통 등 업종 간 콜라보레이션도 많다는 사실! 그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사례를 만나보도록 하겠다.

 

 


유통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유통 업계에서도 다양한 콜라보를 시도하기 위해 손잡고 2030 세대 공략에 나선다. 뷰티 업계부터 식음료, 패션에 이르기까지 인증숏을 부르는 감성적인 패키지와 디자인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개인 SNS에 공유할 만한 것에 가치를 두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통 업계에서도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는 추세를 보인다.

 

SPA 브랜드 스파오 10주년 크리에이터 펭수와 콜라보

 

SPAO는 국내외 쟁쟁한 경쟁 브랜드와의 직접적 경쟁을 피하는 대신, 차별화 포인트를 모색해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이다. 그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밀레니엄 세대를 타겟팅한 콜라보레이션 전략이며, 그 중 한 사례로 201912, 스파오에서 펭수 티셔츠와 수면 바지가 출시됐다.

 

펭수의 첫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스파오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팽TV>에 콜라보를 제안한 지 1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로 11종 상품 모두 3시간 만에 완판 되었다. 스파오 IMC 염하나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스파오의 콜라보 성공 비결은 팀 내 소규모 조직인 , 5일 안에 생산에서부터 진열까지 가능하게 하는 ‘5’ 일 생산 시스템이 꼽힌다. 3,4명으로 구성된 팀 안의 자체 조직인 은 상품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어 일을 신속하게 진행 가능하게 한다. 또한 타깃이 명확하여 SNS 중에서도 밀레니엄 세대를 타겟팅이 가능한 페이스북을 유심히 봄으로 트렌 드을 읽고 SNS에서 디자인 선호도 투표와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수용하여 소비자와 함께 상품을 만드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늘 선두를 유지하는 코카콜라는 끊임없는 마케팅 혁신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콜라보 또한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이 없었다. 2008년을 시작으로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콜라보를 하여 다양한 코카콜라 라이트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그 중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보틀 디자인이 눈에 띄기도 한다.

 

한때 콜라는 높은 칼로리 때문에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명을 받았지만 코카콜라는 이 오명을 씻기 위해 다이어트 라인을 생산했고 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패션이라는 화두를 제시하였다. 그 후 지속적인 패션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었다. 코카콜라 라이트는 콜라보레이션은 여성 소비자와 패션 애호가는 물론 수 많은 수집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한정판이 모두 동날 만큼 큰 성공을 입증하고 증명 받고 있다.

 


 

제작 콜라보레이션

 

기업들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뷰티업게의 유튜브, 인스타의 인플루언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제품을 판매한다.

 

뷰티기업X인플루언서, 진화하는 콜라보 ‘신뢰가 생명’

 

기업들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뷰티업계에서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의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눈여겨 볼 만 하다.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제품 제작단계에서 부터의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LG생활건강 1500만여명의 팔로워를 지닌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와 개발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 브랜드 ‘밀리언뷰티’를 출시하였다. 심지어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인플루언서를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외부 파트너사와 인플루언서들로부터 혁신상품 아이디어를 얻는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2회째 운영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브랜드 블랭크는 조효진씨와 협업해 만든 한정 스페셜세트를 내놓았다.

 

 

클루시브는 내놓는 제품마다 모두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시켰다. 클루시브는 에스테틱 노하우를 가진 카버코리아의 기술력과 ‘코스메틱 덕후(코덕)’ 인플루언서들의 아이디어 및 뷰티 노하우를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다. 기업은 소비자 심리와 마켓 트렌드를 잘 아는 인플루언서들과 제품 기획 단계부터 테스트 과정까지 함께 하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기초제품 증가한다.

 

국내 최대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지난 1월 유튜브 뷰티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브랜드와 뷰티 인플루언서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 기초케어 1위 뷰티 유튜버 '시드니'와 공동개발한 코스알엑스 ‘풀 핏 프로플러스 시너지 토너’ 로 선정

 

기초 케어 전체 종합 순위에서는 뷰티 유튜버 '시드니'(구독자 40만 명)와 기획부터 개발, 네이밍 선정까지 함께 진행한 코스알엑스(COSRX) ‘풀핏 프로플러스 시너지 토너’가 유튜브 상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이루어지며 1위에 올랐다.

 

# 뷰티 크리에이터 '에바'가 직접 디렉팅 참여한 ‘릴렉싱 컨디션 크림’이 크림 부문 1 차지

 

스킨, 토너, 로션 부문에서 코스알엑스의 ‘풀핏 프로폴리스 시너지 토너’와 헤이네이처의 ‘어성초 스킨 2세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뷰티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레이션 진행한 제품들의 영향력이 입증되었다. 크림 부문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레이블 브랜드인 ‘슈레피’와 스킨케어 브랜드 ‘AHC’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였던 ‘릴렉싱 컨디션 크림’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릴렉싱 크림은 인플루언서 에바(구독자 72만 명)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하였고 론칭 당시에 물량 전체가 품절되기도 했다.

 


 

브랜디드 콜라보레이션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브랜드 광고 콘텐츠의 결합으로,기업의 브랜딩을 콘텐츠에 입히는  말합니다.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녹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행동에 대응하는 콘텐츠를 통해서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광고와 콘텐츠로 결합한 새로운 형태입니다.

 

 

브랜드와 음악의 결합

 

-생수 '제주삼다수' : 태연 x 규현의 밴드 고맙삼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에 대한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 그동안 진행된 TV광고와는 달리, 전 연령층과 특히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수 태연과 규현을 모델로 섭외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깨끗하고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주삼다수와 이러한 깨끗함과 청정함을 전해준 제주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깨끗해서 고맙삼다’는 콘셉트로 광고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광고캠페인은 TV광고와 음원 발매, 뮤직비디오 공개, SNS 등 온라인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태연과 규현은 일명 삼다수 프로젝트 밴드를 구성, ‘밴드 고맙삼다’ 앨범을 통해, 제주와 삼다수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킬 수 있는 곡들을 담았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노래인 ‘제주도의 푸른 밤(태연)’과 ‘삼다도 소식(규현)’을 젊은 감성으로 리메이크해 감미로운 선율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컨텐츠 브랜디드

 

Facebook에서는 크리에이터/퍼블리셔가 비즈니스 파트너와 가치를 교환(예: 비즈니스 파트너가 크리에이터/퍼블리셔에게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를 소재로 하거나 비즈니스 파트너로부터 영향을 받은 내용을 담아 제작한 콘텐츠를 브랜디드 콘텐츠라고 정의한다.

Instagram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피드와 스토리에 올린 자신의 일반 브랜디드 콘텐츠 게시물을 비즈니스가 Instagram에서 광고로 홍보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 즉, 비즈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디드 콘텐츠 게시물을 만들면 비즈니스 파트너가 해당 게시물을 광고로 전환하도록 허용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성

 

2000년대 이후 좀 더 진화된 콘텐츠 융합 전략이자 마케팅 방법으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개념이 주목받은 이유를 살펴보자.

 

1.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타 플랫폼이나 윈도에서 재활용되기에 용이한 기술적인 여건이 마련되었다

2. 유통방식에서 영화음악게임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거래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개방 형 마켓이 등장했다

3. 소비방식에서 인터넷과 개방형 마켓에 상시적으로 접속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등장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 공급자 입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OSUM를 할 수 있는 기술적 장벽이 낮아지고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수익원을 다변화 시킬 여건이 마련된 것이며콘텐츠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마트 시대의 도래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향유할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콜라보레이션은 음악/미 술/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과 형태는 유사하지만지향점은 차이가 있다음악/미술/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은 새로운 ‘예술적 결과물’을 얻기 위한 시도이지만디지털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은 등장 배경과 지향점이 수익다변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산업적 성과물’을 얻기 위한 성격이 강한 것이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 콘텐츠 저작권자 외에 규제 기관이나 유통업체 등도 이해 당사자로서 표준화되고 체계적이며일관적인 전략과 정책을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전략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망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단기적인 판매 촉진보다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기여도가 높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확산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브랜드 채널에 소비자를 유입함으로써 자사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추진 주체는 대부분 기업이다그러나 기업 이 추진하는 콘텐츠 콜라보레이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서울시와 같은 지 자체나 공기업, 정부산하단체가 주체가 되는 공공의 목적을 위한 콘텐츠 콜라보레이션도 생각해 볼 수 있으며정부나 국가가 직접적인 주체가 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콜라보레이션 활성화를 디지털 콘텐츠 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다.

 

정부나 정부 기관들은 기업이나 민간에서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시도 할 수 있게 하고, 좀 더 진화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중소 벤처와 스타트업들도 핵심적인 아 이디어와 경쟁력만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할 수 있으며, 그 만큼 창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청년 실업 해소라는 국가 경제적 과제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은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진정한 융합과 창조경제를 완성하고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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